마음건강 돌보기 프로그램
'행복의 문'
"행복으로 향하는 문을 열자~"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고 합니다.
'행복의 문'은 서초구정신건강증진센터와 함께 2014년 4월~6월까지 진행된 마음건강 돌보기
프로그램입니다. 추억과 고민을 나누면서 함께 웃고 보듬어주면서 행복으로 향하는 문을
하나하나 열어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 기간 : 2014. 4. 23(수) ~ 6. 18(수) 15:00~16:00
- 장소 : 복지관 내 상담실
- 대상 : 복지관 이용 어르신 9명
- 내용 : 마음건강 돌보기 프로그램 (인생그래프 그리기, 추억 속 사진 나누기 등)
'행복의 문' 프로그램을 함께 하신 어르신들의 참여 소감을 통해 그 감동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참여자A
우선 이 모임에 참여하게 되어서 참으로 감사하게 생각해요. 저는 매주 수요일이 기다려졌어요. 점심을 먹고 오후 3시까지 기다리면서도 그 시간도 지루하지 않았어요. 무엇인가에 소속되어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인 것 같아요. 덕분에 이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게 되었고, 나를 찾는 사람 그리고 그 시간에 꼭 해야만 하는 일이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인 것 같아요.
참여자B
참여자 중에는 나보다 나이가 적은 분도 계셨지만 저보다 나이가 많은 분들이 더 많은 편이었습니다. 프로그램을 하면서 어르신들 말씀에 뉘우치는 부분도 있고 깨닫는 부분이 많았고, 같은 처지인 분이 계셨는데 그 마음을 서로 아니까 어떻게 견뎠는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이겨냈는지 방법을 알려주고 또 들으면서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참여자C
지난 겨울은 유난히도 우울하고 힘들었습니다. 봄이 되어도 마음의 그늘을 걷어내지 못한채 지내고 있을 때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전화를 받게 되었습니다.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은 그때 ‘일단 한번 해보자!’하는 마음으로 참여하겠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초반에 하기싫은 숙제를 하는 것 같은 때도 있었지만 참여할수록 공감되는 부분이 늘어났고 어느새 나의 이야기를 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가슴에만 담아두던 이야기를 하게 되면서 말할수록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힘들 때나 외롭다고 느낄 때 어떻게 대처했는지도 듣게 되었고, 복지관 내 프로그램 등 좋은 정보들도 알게 되었습니다. 마음도 그리고 정보도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여자D
일단 모여서 대화하는 것이 참 좋아요. 누군가와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다른 사람은 모를지도 모르겠지만 워낙 아무도 없는 외로운 저에게는 참으로 귀한 시간이었어요. 꽃병이 혼자 있으면 외롭지만 꽃이 꽂아 있으면 외롭지 않지요. 이 프로그램을 하던 수요일은 저의 빈 꽃병에 꽃을 꽂아주는 시간이었어요.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참여하고 싶어요.
참여자E
헤어짐이 아쉽기만해요. 매주 만나서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저에게는 큰 즐거움이었어요.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꼭 소개해주세요. 그동안 참 즐거웠고 감사했어요.
참여자F
이런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서 먼저 감사드립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저 때문에 수업에 방해가 된건 중간에 아파서 못나와 아쉬움이 크지만 복지관 친구도 생기고 여러모로 많은 추억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