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노인종합복지관 스마트시니어사업 서울AI재단 연계 포용기술 디지털 체험버스 운영 사회복지법인 기아대책(대표 서경석)에서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양재노인종합복지관(전경아 관장)은 지난 6월 4일 어르신의 디지털 사용 확대를 위해 서울AI재단과 연계하여 포용기술 디지털 체험버스를 운영하였다.
서울AI재단에서 운영하는 서울 AI 동행버스는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디지털 체험공간으로 인공지능, 각종 건강측정기기 등을 직접 체험하고 활용법을 배울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4일 양재노인종합복지관에도 서울 AI 동행버스가 방문하여 복지관 이용 어르신 약 40명이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체험하였다. AI 동행버스는 내눈키오스크(눈 건강 체크), 스마투스(치아건강 체크), 미러 키오스크(두뇌게임), 인공지능 로봇(리쿠, 효돌이), 캐릭터 사진촬영 등 8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 명의 어르신이 약 10분 간 체험할 수 있다.
어르신은 AI 로봇과 바둑이나 오목을 두며 겨루기를 하거나 반려로봇을 안고 쓰다듬으며 “할아버지한테 내일 날씨 알려줄 수 있나요?”라고 말을 거는 등 생생한 체험을 통해 신기술을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치아 건강 측정과 같은 실용적인 기술도 소형 기기를 통해 간편하게 접해보며 어르신들은 디지털 기기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현장에서 체험활동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새로운 기기를 만져보며 처음엔 낯설어하던 모습에서 점차 적극적으로 체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부는 체험 후에도 관심을 보이며 추가 정보를 문의하기도 했다.
AI동행버스를 체험한 어르신은 “반려로봇을 이용해보니 혼자 사는 어르신 가정에 꼭 필요해보여요. 어르신이 집에서 홀로 있으면 무기력해지기 마련인데 반려로봇과 대화를 나누면 활기차게 생활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양재노인종합복지관 전경아 관장은 “이번 체험은 단순한 기술 체험을 넘어, 어르신들이 디지털 환경 속에서 소외되지 않고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정보화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기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최지정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