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설, 추석 맞이 사회공헌활동 펼쳐
[폴리뉴스 유재광 기자] 한국 실물 기업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열풍이 거세다. 기후와 정치, 사회적 급변에 따라 이해관계자의 시대가 도래하면서다. 이제 주주만을 바라보는 게 아닌 환경과 사회공헌, 지배구조(윤리경영)을 아우르는 ESG 경영은 기업 생존을 위한 필수가 됐다. 윤석열 정부는 기업 ESG 사업과 관련해 6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밝혔다. 전 세계적인 기업 환경 변화에 맞춰 기업의 ESG 활동을 지원해 민간 분야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것이다. 이에 본지는 주요 실물기업에서 실행 중인 ESG 경영행보와 기대 효과, 전망 등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SPC삼립_미각제빵소 선물세트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친환경, 유니버셜 디자인 등의 패키지로 ESG 경영
‘미각제빵소 선물세트’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지난 5월 SPC삼립이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미각제빵소의 선물세트 패키지로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푸드 카테고리 패키지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iF디자인어워드’는 1954년부터 진행되어온 권위있는 국제 디자인 경연으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DEO’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미각제빵소 선물세트는 FSC인증을 받은 비코팅 종이에 콩기름잉크로 인쇄한 친환경 패키지이며, 시각 장애인을 위해 제품명을 점자로 형압 인쇄하여 ‘유니버설디자인(장애의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디자인)’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SPC삼립 측은 “앞으로도 삼립 ESG 경영의 일환으로 친환경적이고 유니버설디자인을 구현한 패키지들을 지속 선보일 것”이며 “친환경성을 기반으로 프리미엄한 패키지 디자인을 통해 세계적인 디자인 시상인 iF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각제빵소는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로 까다로운 기준으로 엄선한 고급 원료에 전문 공법을 사용하여 제품 각각의 본연의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경기도 성남시 노숙인 무료 급식소 ‘안나의집’에서 SPC그룹 임직원들이 배식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캡션)
추석 맞이 사회공헌활동 펼쳐
SPC그룹은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온정을 나누는 추석’을 주제로 노숙인 배식 봉사활동, 취약계층 명절 선물 전달 등을 실시했다.
우선, SPC그룹 임직원들은 경기도 성남시 노숙인 무료 급식소 ‘안나의집’에서 노숙인 500여명을 대상으로 배식 활동을 진행했다.
‘안나의집’은 SPC그룹이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는 복지시설로, SPC그룹은 2012년부터 현재까지 매월 약 2천봉씩의 빵을 전달해왔다.
이와 함께, ㈜파리크라상, ㈜SPC삼립, 비알코리아㈜ 등 계열사별로 사업장 인근에 위치한 전국 31개 복지기관에 추석 명절 제품을 후원했다.
특히, 22년 추석은 보다 많은 대상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후원 기관 수를 2배 이상 대폭 확대했다.
파리크라상은 경기도 성남시에서 아동, 노인, 장애인 시설 30여 곳의 복지시설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하는 ‘2022년 성남시 추석 맞이 사랑의 식품나누기’ 행사에 10kg쌀 160포를 후원하고, 성남종합사회복지관, 역삼노인지원센터, 하상장애인복지관에 파리바게뜨 알찬단팥호두빵 등의 제품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SPC그룹은 서울 서초구 양재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하는 한가위 행사에 SPC삼립 빵과 후원금을 지원했다.
SPC그룹 측은 “명절에 더욱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배식 봉사, 제품 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으며, 앞으로도 ‘나눔은 기업의 사명’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ESG 경영에 앞장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26일 서울 양재동 SPC그룹 본사에서 임직원들이 해성보육원에 전달할 명절 선물을 포장하고 있다.
설 맞아 따뜻한 나눔 활동 진행
SPC그룹은 ‘따뜻한 온기로 마음을 전하는 설’이라는 주제로 보육기관 지원, 취약계층 명절 선물 전달 등을 진행했다.
우선, 22년 설을 맞아 SPC행복한재단은 인천광역시 해성보육원에 60여 명의 영유아를 위한 설빔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파리바게뜨 호랑이와 곶감 파운드, SPC삼립 빚은 호랑이 모듬떡 세트 등 약 1천만 원 상당의 후원을 진행했다.
또한 서초구 양재노인종합복지관에 빚은의 떡 선물세트를 전달했으며, 경기도 성남시 노숙인 무료급식소 ‘안나의집’에도 SPC삼립 빵 1,000개를 지원했다.
이외에도 SPC삼립, 파리크라상, 비알코리아 등 계열사별로 사업장 인근 14개 복지기관에 설 명절 제품 후원을 진행했다.
파리크라상은 경기도 성남시에서 아동, 노인, 장애인 시설 30여 곳의 복지시설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하는 ‘2022년 성남시 설 맞이 사랑의 식품나누기’ 행사에 10kg 쌀 125포를 후원하고, 역삼노인복지센터, 하상장애인복지관 등에 파리바게뜨 제품을 전달했다.
SPC삼립은 경기 시흥, 광주광역시, 경남 하동군 등의 지역복지관과 장애인 시설에 그릭슈바인 햄 선물세트와 삼립호빵 등의 제품을 선물했다.
또, 에스피씨팩은 장애인 복지시설인 ‘은혜의집’에, ㈜섹타나인은 수서명화종합사회복지관에 삼립호빵을 지원했다.
SPC그룹 측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여느 때보다 힘든 명절을 보내는 이웃을 위해 명절 선물 전달 및 후원을 진행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나눔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ESG경영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PC그룹은 지역사회 복지향상과 상생 활동에 동참하기 위해 2003년부터 인근 복지관을 통해 명절 후원을 진행해왔으며, 22년 9월까지 총 12억 3천만 원 규모의 성금과 제품을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