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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3.06] KBS9시 뉴스 _ 새 학기 학부모들의 고민 ‘급식당번제’
서초노인 2008-03-12
3월 6일자 9시 뉴스에 새 학기 학부모들의 고민 ‘급식당번제’ 라는 보도에 서초노인종합복지관 "도담선생님"이 방영되었습니다.

뉴스 마지막부분 서울시 일부구(서초구)에서는 이미 시행을 하고 있다는 내용에 본 기관의 도담선생님들의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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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등학교 개학으로 학부모들의 급식 당번 고민도 시작됐습니다.

말은 자율 당번이지만 안가자니 눈치가 보여서 여간 괴로운게 아니라고 합니다.

박경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초등학생 두 자녀를 둔 직장인 권 모씨는 요즘 고민이 깊습니다.

올해 3학년이 된 첫째의 급식당번을 지난해까지 하고나서 한숨 돌리는가 했는데~ 막내가 입학하면서 다시 급식당번을 맡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권○○(학부모) : "큰 애때는 제가 비교적 부담없이 치렀었는데 둘째같은 경우는 급식당번이 오면 상당히 부담이 될 것 같아요."

초등학교 1,2학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급식당번제도가 2005년 이후 자율화됐다고 하지만 학부모들에게는 여전히 부담입니다.

안가자니 자녀들과 담임, 다른 학부모들에게 눈치가 보이고 가자니 직장에서 휴가를 내거나 동료들에게 1, 2시간씩 일을 맡겨야합니다.

어쩔 수 없이 하루 2-3만원의 돈을 주고 다른 사람을 보내는 학부모도 많습니다.

<인터뷰>박○○(학부모) : "동료들에게 미안해서 사람을 사서 학교에 보내기도 했는데 아이들이 많이 실망합니다."

교육당국은 일선학교가 모든 걸 알아서 하라는 식입니다.

<녹취>교육청 관계자 : "개중에는 부모들이 자율적이라고 하지만 그대로 자기가 못나가는 경우 혹시라도 자기 자녀들에게 피해가 올까 싶어서 그런 것까지 저희가 어떻게 할 수는 없잖아요."

일선 초등학교에 노인들을 대체인력으로 지원하는 지자체도 생겼지만 도움을 받는 학교는 20여 곳에 불과합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사회] 박경호 기자 입력시간 : 2008.03.06 (2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