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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2.24] 문화일보_10면_서초 노인을위한 구는 있다.
서초노인 2008-02-15
08년 2월 24 일자 문화일보 10면에 서초노인종합복지관의 노인일자리사업 "OPAL선생님", "도담선생님""S_Entertainment(노인모델사업단)"의 소개가 되었습니다. _______기사원본___________________________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080214010310431040080 서초 “노인을 위한 區는 있다” 내달부터 어르신 일자리 743개 제공 노성열기자 nosr@munhwa.com “서울 서초구에 오면 노인들이 즐겁다?” 서초구(구청장 박성중)가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손자, 손녀 같은 어린이들에게 특기를 살려 교사 역할을 대신하거나 학교급식을 나눠주는 일은 조손(祖孫)간 내리사랑을 응용한 일자리를 창출한 것. 아예 노인모델 같은 전문직업인으로 나선 노익장들도 나타나 ‘실버 전성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구는 3월부터 총 743명의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 너희가 ‘오팔(OPAL)족(族)’을 아느냐 = OPAL(Old People with Active Life)이란 젊은이 못지 않게 왕성한 사회활동을 펼치는 노인층을 일컫는 신조어. 서초구는 교사나 전문직 출신의 노인들에게 적성을 살려 어린이들에게 특기교육을 베푸는 ‘오팔 선생님’을 임명했다. 보석같은 재능을 손자세대에게 물려준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관내 40여개 어린이집과 복지관에서 45명의 노인들이 동화구연, 한자·예절교육, 다문화교육, 성악, 신문활용교육(NIE), 바둑, 수학 등 총 16과목의 특기 적성강사로 활약하게 된다. 양재동 유치원의 한 관계자는 “처음 노인분들이 오신다고 해서 망설였는데, 막상 모시고 나니 배우는 점이 많고 학부모들도 안심해 대만족”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서초구가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실시한 ‘어르신 급식도우미제(일명 도담 선생님)’는 올해 서초구 20여개 초등학교로 확대돼 325명의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직장생활과 아이들 교육 뒷바라지에 바쁜 어머니를 대신해 주로 할머니들이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영양가 풍부한 급식 만들기와 배식을 담당한다. 한달에 20만원 가량의 용돈벌이도 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는 것. ◆ 노인모델까지 등장 = 서초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노인모델 사업단을 구성, 희망자들의 사진과 프로필을 관련 홈페이지(seniormodel.org)에 공개했다. 머리 희끗희끗한 노인분들이 과감하게 모델에 도전해 실제 3개의 상업광고 출연이 성사되는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서초구는 재산세 고지서를 배달해주는 ‘재산세 고지서 송달 도우미’, 어린이 공부를 도와주는 ‘어르신 공부방 도우미’, 동네주변의 자연과 생태환경을 보호하는 ‘실버환경 지킴이’ 등 총 6개 분야의 노인 일자리를 확대 개발할 방침이다. 노성열기자 nosr@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