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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25] YTN 방송_ 할아버지, 할머니도 산타행렬 동참
서초노인 2009-01-12

YTN 뉴스

 

[서울] 할아버지·할머니도 산타행렬 동참

 

[앵커멘트]

성탄절을 맞아, 이웃에게 사랑을 전해주기 위한 산타 행렬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오랜 산타 훈련을 거친 할아버지, 할머니들까지 동참했습니다.

C&M 서동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산타클로스의 등장에 아이들의 눈망울이 초롱초롱 빛납니다.

산타가 누구인지나 아는지, 모르는지 마냥 신기한 표정 뿐입니다.

산타가 들려주는 옛날 이야기를 듣고, 신기한 마술도 지켜보는가 하면, 캐롤도 즐겁게 불러봅니다.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크리스마스선물을 받는 시간까지... 아이들은 계속된 즐거움에 그저 어리둥절할 뿐입니다.

[인터뷰:김다령, 어린이집 원생]

"산타할아버지가 이야기도 해주고 재미있는 마술도 보여줘서 좋아요."

아이들 뿐만아니라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도 산타가 찾아왔습니다.

이젠 나이가 들어 움직이기도 힘들지만, 지켜보는 것 만으로도 왠지 모를 힘이 납니다.

산타가 들려주는 흘러간 노래를 함께 불러보고, 신기한 마술쇼도 지켜보며 어느새 입엔 환한 미소가 한 가득입니다.

[인터뷰:김숙애, 서울 서초동]

"좋죠, 기분이 이 만큼 좋아요."

할아버지·할머니 산타들은 서초구에 60세이상 어르신들로 한달간의 교육과 훈련을 통해 이 활동을 준비했습니다.

[인터뷰:임한수, 산타 봉사자]

"어린이들이 정서적으로 맑고 기쁘게 사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바로 산타할아버지다, 이렇게..." 누군가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보람 하나로 하루에 다섯 군데 이상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어르신 산타는 아이들에겐 기쁨을, 몸이 불편한 이들에게는 희망을 안겨주며 멋진 크리스마스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C&M 뉴스 서동철입니다.

 

방송바로보기: http://www.ytn.co.kr/_ln/0103_200812250951015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