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사내 행사비용 줄여 노숙인 급식… 풀무원 선물·봉사활동
우리금융그룹(회장 이팔성) 임직원들이 2일 서울역 지하보도 노숙인들을 찾아 식사를 나누고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날 우리금융그룹 임직원 32명은 기아대책(회장 정정섭)과 함께 무료 급식 봉사단체 '예수사랑선교회(대표 김범곤 목사)'에 급식비를 지원하고 배식 활동에 직접 참여했다(사진).
노숙인들에게 직접 닭도리탕을 나눠준 회사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창립기념일을 맞아 회식 등 내부 행사를 줄이는 대신 봉사활동을 하게 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이런 사랑 나누기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풀무원건강생활(대표 이규석)도 지난달 27일 서울 서초구 원지동 신원동 양재동 독거노인들을 찾아 가옥 환경 정비와 건강 상담 봉사활동을 펼쳤다. 기아대책이 운영하는 양재동 서초노인종합복지관에 모인 자원봉사자와 기아대책 간사 등 18명은 몸이 불편한 독거노인 집을 차례로 방문, 건강식품과 제습기 등 2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선물했다.
앞치마를 두른 봉사자들은 담요에 쌓인 먼지를 털어내고 낙엽을 쓸기도 했으며, 집안도 청소하고 노인들의 말벗이 돼주었다. 전문 건강상담을 받은 손순임(77) 할머니는 "바쁠 텐데 와줘서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풀무원건강생활은 지난해에도 1000만원으로 저소득 결식 아동과 노숙인 대상 서울역 무료 급식을 지원한 바 있다.
김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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