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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용 양재노인복지관 후원회장 사랑의 기부
유현주 2017-03-07

 

박병용 양재노인복지관 후원회장 '사랑의 기부'

 

 

서울 서초구 양재노인복지관 박병용 후원회장은 지난 3일 중구에 위치한 사랑의열매회관 전달식장에서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하는 약정식을 가졌다.

 

박 회장은 90세를 기념하며 자서전 ‘겨울을 이겨낸 들풀이 꽃을 피우더라’ 를 출판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결심을 담아 이번에 아너 회원으로 가입을 했다. 약정식에는 박 회장과 그의 가족들, 최은숙 서울 사랑의열매 사무처장, 서울 사랑의열매 직원들이 참석해인증서와 꽃다발을 전달했으며 나눔메시지를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회장은 ‘나눔은 희망입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으며, 이어 함께 참석한 자녀와 며느리의 간단한 소감을 듣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훈훈한 가족의 모습을 보였다. 전달된 기부금은 양재노인복지관에서 진행 중인 저소득 가정 청소년 지원 사업을 위한 사업비로 쓰일 예정이다. 

 

박 회장은 “먹고 살기 힘든 시절에도 이웃을 위한 이타적인 마음을 실천하기 위해 복지관을 차리고 사회봉사 등의 활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독거노인에게 생계비를 지원하고 조손가정 학생들에게 교육비를 지원하는 활동 등을 하면서 온정의 손길이 내 마음에도 머무르는 것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주변의 이웃을 챙기는 삶을 살겠다”고 아너소사이어티 가입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박 회장은 일제 강점기 시절 부산건설사무소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하고 인천항, 포항신항, 경주보문단지 개발 등에 참여했으며 해당 시절 홍조근정훈장을 받은 이력이 있다. 

 

현재 서울 서초구의 ‘어르신 나눔 후원회’의 회장으로 활동 중이며, 작년에는 90세를 맞이한 기념으로 자서전을 출간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