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문화예술공원서 세대 공감의 장 마련
양재천걷기·효세레머니 등 즐길거리 다양
참가비 대신 생필품 기부받아 복지지원
[천지일보=정인식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가정의 달을 맞이해 오는 20일 오전 9시부터 세대 간 공감 및 저소득 이웃돕기를 위한 ‘제12회 서초구 희망나눔 걷기 한마당’을 양재동 소재 서초문화예술공원에서 연다.
서초구립 양재노인복지관에서 주관하고 매리츠화재에서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세대공감! 효(孝)로 통하는 서초’라는 주제로 어르신, 청소년 등 주민 1000여명이 참여한다.
주요 행사내용은 ▲기념식 ▲희망나눔 양재천 코스별 걷기 ▲어린이 합창, 퓨전 국악 등 문화공연 ▲효마사지, 건강상담 등 16개 효도·나눔 체험부스 ▲저소득 어르신 돕기 모금행사 등 남녀노소 다양한 계층이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마련돼 있다.
특히 기념식에서는 ‘효 세레머니’를 진행한다. 내빈들이 ‘세대공감! 효를 통하는 서리풀’ 문구의 대형 에드벌룬을 띄우고 1000명의 참여자들이 풍선을 날려 행사의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또한 행사에 참여하는 주민들은 참가비 대신 비누, 치약, 참치캔 등 생활필수품을 기부 받는다. 이 날 물품들은 복지사각지대 어르신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작년 행사에서 모금한 279개의 물품들은 지역내 저소득 어르신 199명에게 지원했다.
한편 구는 18일 오후 6시부터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지역 내 가족 700여명을 대상으로 가족뮤지컬 ‘두근두근 베이커리’ 공연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순명 서초구 어르신청소년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효 문화를 확산시키고 주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세대 공감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