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정
1일차 10.13(월) 인천-모스크바-헬싱키
2일차 10.14(화) 커뮤니티 공간 Ⅰ : 광장 및 마켓 - 원로원광장, 마켓광장, 마켓홀(실내시장)
■ 카우크라티 노인요양원 선진노인복지시설 사례에 대한 벤치마킹
커뮤니티 공간 Ⅱ : 공원 및 종교시설-시벨리우스 공원-레가타·템펠리아우키오 암석교회
3일차 10.15(수) 핀란드 문화체험 - 수오멘린나 섬 - 우스펜스키 성당
■ 핀란드 모두의 놀이터 복합문화공간 방문 - 중앙도서관 방문 : 오디(Oodi) 도서관 ?SILJA LINE 탑승 및 출항
4일차 10.16 (목) 커뮤니티 공간 Ⅰ : 공원-황태자공원(PrinsEugensWaldemarsudde)방문
■ 사회보험청 - 스웨덴 사회보장제도 운영에 대한 벤치마킹 ?커뮤니티 공간 Ⅱ : 광장 -세르옐 광장
5일차 10.17(금) 스웨덴 문화 체험 - 스톡홀름 왕궁, 감라스탄(Gamla Stan)
■ 스톡홀름 시청 - 스톡홀름 시청사 투어 - 노벨상 시상식 축하연 블루홀 - 시회의장 대회의실, 원형 룸, 골든홀 스웨덴 문화 체험 - 현대 박물관(Moderna Museet) - 세르엘 광장(Biblioteksgatan)
6일차 10.18 (토) 스톡홀름-모스크바
7일차 10.19 (일) 인천
2. 방문기관 소개
방문기관 : 카우크라티 노인요양원(Kauklahti Life and Living Centre)
○ 설립배경
- 에스포시(Espoo: 핀란드 남부도시) 시의회는 새로운 고령화 정책 프로그램을 통해 서비스 문화 및 관리 스타일을 획기적으로 변경했다. 그것은 케어가 필요한 노인들이 "자신의 삶의 방식"을 고수할 수 있고 "객체가 아닌 주체"로 살 수 있도록, 자신의 집에서 계속 거주하거 나(HOME) 혹은 '시설'을 '집과 같은 환경'으로 전환하는 것(HOME-LIKE)을 뜻한다. - 약 10년 전만 해도 병원 입장(공급자 중심, medicalised approach)에서 노인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고, 너싱홈에서는 4~5명이 한 방을 쓰고, 직원들은 거의 전적으로 간호사로 만 구성되어 있던 것을 고려하면 획기적인 변화라 할 수 있다.
- 2018년 에스포시의 목표는 75세 이상인 사람들의 93%가 '자신의 집'에서 살고, 나머지는 집과 같은 환경의 시설'에 사는 것이다. 시의회는 2012년에 운영을 시작한 고령자를 위한 'Kauklahti Life and Living Center'를 건설하기 위해 약 1,560만 유로를 지출했다. 그 후 에스포시는 세 개의 라이프 앤드 리빙 센터(Life and Living Center : 기존 요양원의 개념 을 바꾼 새로운 개념의 노인요양원, 너싱홈)를 더 지었다. 시의 목표는 2021년까지 병원 및 기타 기관에서 장기 입원 치료를 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하며, 100% home or home-like 케어를 할 계획이라고 한다.
스웨덴 사회보험청
스웨덴 사회 보험청은 스웨덴에서 사회 보험을 관리하는 정부 기관으로 다양한 상황에서 사 람들에게 돈을 지불하는 기관이다. 사회보험은 공공안전의 주요 부분으로 시민의 안전에 중 요한 부분이며, 스웨덴의 모든 거주자를 보호한다. 약 14,000명이 사회보험청에서 일하며, 스웨덴 전역에 서비스 사무소를 두고 스톡홀름에 본사를 두고 있다. 사회 보험사무소가 지불 하는 돈에 대한 규칙을 결정하는 것은 Riksdag와 정부이다. 사회복지 보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40여개의 유형이 있으며, 다음과 같은 지원 업무를 하고 있다.
- 기부금과 사회보장혜택을 조사하고 결정하며 지급한다.
- 아픈 사람이 다시 일하도록 돕기 위해 자원을 조정한다.
- 스웨덴 사회보험공단의 직원 1만4천명은 매년 2,100만 명에게 지급 결정을 내리고, 주예산 의 4분의 1이며, 스웨덴 국내총생산(GDP)의 5%에 해당하는 금액인 5천만 달러를 지급한다.
- 2018년 스웨덴 사회보험공단이 집행한 보험 및 보조금 총액은 약 2250억 원에 이른다.
3. 다녀와서 소감
국민 모두가 행복한 나라인 북유럽. 언젠가는 가보고 싶은 막연한 미지의 나라. 그 곳으로 연수를 갈 수 있다니 얼떨떨하다. 복지관 동료들에게도 괜한 미안한 마음이 있어 망설여 진다.
숲과 호수의 나라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에서 이틀, 그리고 북유럽의 베네치아라고 불리는 스웨덴의 스톡홀름(통나무 섬)에서 이틀. 그 곳을 이어주는 실야라인 크루즈에서 하루, 러시아 항공을 타고 경 우하는 총 5박 7일의 일정이란다. 짧은 시간을 극복하려면 예습, 복습이 필요하다. 그래서, 세계테 마기행과 EBS 다큐프라임을 찾아서 워밍업 삼아 시동을 건다. 그리고 구글신께 부탁드린 북유럽에 관한 각종 보고서 pdf도 다운로드 받아서 읽어본다. 이제는 함께 하는 연수멤버들을 예열시키기 위해 공유한다. 다녀온 후에는 다른 분께도 도움이 되는 충실한 그런 연수가 되길 바라면서 느꼈던 유익함과 재미를 나누고자 한다.
먼저, 유익함은 감사한 일들의 연속이었다.
1. 기관방문 : 기관방문하면서 느꼈던 좋은 점은 그들의 배려문화이다. 동양의 일부 작은 나라라고 치부할 수도 있지만 손님을 대하는 태도와 자세에서 감동했다. 까다롭다고 느낄 정도로 사전에 이것 저것 물어봤던 것은, 그만큼 정성스럽게 대하기 위해서였다는 사실을 방문해서 비로소 알게 되었다. 특별히 안내해주신 분께 감사한다. (thank to : 핀란드 mari care양로원의 minna nurmisalo & mervi peltonen와 스웨덴 사회보험청의 per-akesson 연구원)
2. 비공식으로 방문했던 곳 : 2018년, 러시아로부터의 독립 100년을 기념해 개관한 헬싱키의 공공 도서관인 오디(Oodi)와 노벨상의 시상으로 알려진 스톡홀롬 시청사 내부를 돌아보면서 그들의 자긍 심도 알게 되고 많은 영감을 받고, 적용점을 더 많이 찾았었다.
3. 현지 가이드 : 마치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처럼 뚜렷하게 대조적이었다. 핀란드의 ‘rebecca yu’ 가이드는 차분하고 나근나근한 목소리의 소유자로 마치 새벽 라디오 DJ의 진행처럼 편안하게 스며들었고, 스웨덴의 ‘최영희 가이드’는 에너지의 그 자체의 열정 전도사처럼 하나라도 더 알려주 고, 느끼게 해주었다. 그들이 알려 준 문화, 역사, 생활습관을 통해 입체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두 분 다 한국과 핀란드&스웨덴의 두 나라를 정체성을 가지고 있었고 자긍심을 둘 다 가지 고 있었다. 그리고 또한 우리를 통해 비춰지는 서초의 모습도 있기에 연수팀의 적극적인 자세와 능동적인 모습으로 자극과 긍정적인 영향도 주었다.
어느새 우리들 곁에 많은 것들이 있었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 우리 안에 북유럽(스웨덴, 핀란드)은 이미 존재했다. 행복은 장소가 아니라 그 곳을 이루고 있는 제도와 문화를 만드는 사람으로 귀결된 다. 가만히 보니 핀란드&스웨덴을 구성하며, 그 땅을 이룩하고 있는 사람이 좋은 거였다. 사람이 좋 다는 것은 사람을 좋게 여기는 제도, 문화가 좋다는 것이다.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인권과 존중. 바 로 거기서 시작한다. 가장 행복한 사람은 자신을 행복하다고 여기는 사람이다. 핀란드 & 스웨덴이 그 랬다. 가장 기억남은 단어는 인권과 존중. 스웨덴, 신뢰를 바탕으로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믿고, 신뢰 하려면 나부터 잘해야 한다고 생각이 든다. 그렇다.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자. 어쩌면 그렇게 자신의 분야에 충실한 것이 바로 신뢰의 밑바탕이 되었고, 인권과 존중을 꽃을 피워, 사람들이 살기 좋다는 행복의 나라 복지의 열매를 맺었으리라 본다. 자신이 있는 곳에서 자기 삶에 주도적으로 다른 분에게 영향이 될 수 있게 “조금의 호의를” 베풀고 자 다짐한다. 그리고 무엇을 해도 아주 구체적으로 나스스로 적용해 볼 것들 전체적으로 지역사회에 한 가지씩. 허무맹랑하더라도 아이디어를 내목소리로 내고자 한다. 너무 뻔해서 감사한 분들에 직접 적으로 말씀 드리기가 낯간지럽다. 지금까지 지지 격려해주신 조은희 구청장님과 그리고 이런 기회 를 만들어준 선배님, 동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 또 빚진 삶의 시작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