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조사목적

서울시 서초구에 거주하는 지역주민(노인 및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지역주민의 욕구조사를 실시함으로써 더 나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고자 함.

2. 조사내용

3. 조사설계

      - 본 조사는 서울시 서초구 지역주민(노인 350명, 중장년층 55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으며, 유효설문지는 노인 332부, 중장년층 533부를 통계에 활용하였음.

      - 조사방법으로는 사전 교육된 조사원을 통한 일대일 면접조사와 지하철 역, 노인정 등 무작위 표본추출로 자기기입법에 의한 두 가지 방법으로 조사하였음.

      - 조사기간은 2014년 10월 20일(월)～10월 31일(금), 약 2주간 실시하였음.

      - 분석방법은 SPSS/Win 20.0을 이용한 빈도분석, 교차분석, t-test, One- Way ANOVA

      - 수집된 자료는 editing, coding, punching과정을 거쳐 MS-OFFICE 2010을 사용하여 SPSS ver 20.0 프로그램으로 전산처리 하였음.

결론 및 제언을 통한 분석 주요 내용

1. 가족구성원의 심리지원, 관계개선 및 여가프로그램에 대한 지원 확대

양재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상담, 심리검사, 부모교육 등 다양한 주민들의 욕구에 부응하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왔다. 특히 초등학생의 심리정서 프로그램과 보호관찰처분을 받은 청소년을 위한 심리지원사업과 아동이 있는 가족상담을 추가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아동가족지원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설문조사결과, 지속적인 프로그램의 운영을 요구하는 바, 2015년에도 아동청소년의 심리정서지원 분야의 프로그램 강화가 필요하다.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정서행동문제아동 프로그램은 학교와의 연계, 보호관찰 청소년심리지원사업은 대상청소년의 심리상태 변화를 위한 기간을 늘릴 것이다. 또한 아동가족상담지원센터는 주말에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가장 높은 욕구로 나타난 여가활용 프로그램은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주말 프로그램으로 확대해야할 것이며, 부모, 자녀의 관계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해야 할 것이다. 특히, 아동 청소년의 경우, 가족 간의 대화 단절을 만드는 PC 및 스마트폰 중독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예방프로그램의 제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 저소득 노인을 위한 종합지원서비스 필요

저소득노인은 주택문제, 빈부격차, 복지시설의 부족을 지역의 문제로 인식하고 있으며, 노인복지서비스의 강화가 주된 욕구로 나타났다. 노인복지서비스 중에서 특히, 식시설의 확충이필요하다고 하였으며, 이는 특별한 여가활동 없이 경로당 등에서 시간을 보내는 생활패턴(여가활동 관련 설문결과)과 건강상의 어려움으로 인한 결과로 보여 진다. 따라서 노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여가활동이 가능하도록 종합지원서비스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3. 어르신의 욕구에 맞춘 프로그램별 질적 성장 도모

서초구의 강화해야 할 사회복지서비스 분야는 노인복지서비스분야가 43.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서초구 내에 거주하는 어르신의 가장 심각한 문제점은 건강문제였으며, 어르신들에게 가장 필요한 서비스는 건강 프로그램, 체육활동, 미술, 어학 프로그램 순으로 나타났다.

양재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현재 서초구생활체육회에서 지원받은 필요 물품 및 전문 강사 파견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전문적인 교육 및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무료 및 자원봉사 강사의 경우, 경력 및 책임성에 대한 한계점과 제한된 장소로 인한 다수 어르신들의 참여기회 부족의 이유로 어르신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는 미흡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하여 강사 평가제를 도입하여 강의 평가가 높은 강사에게는 인세티브를 제공하고, 강의 평가가 낮은 강사의 경우 강의에 대한 보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4. 지역커뮤니티 및 거버넌스 거점으로써의 사회복지기관 기능 및 역할 확대

‘양재종합사회복지관’이라는 곳에 대한 인식은 ‘지역주민들의 사회교육(교육문화) 및 교양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곳’이라고 인식하는 것이 40.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서초구 지역 주민이 ‘복지관’이라는 곳을 본인의 여가 선용 및 취미 활동을 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써의 기능과 역할에만 국한되어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교육문화에 대한 기능뿐만 아니라 지역커뮤니티 및 거버넌스 거점으로써의 사회복지관 기능 및 역할을 확대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주민에게 복지관의 프로그램을 인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방안 모색과 보다 많은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지역커뮤니티, 거버넌스로써의 거점마련 방안이 필요하다.

5. 권역별 마을공동체사업 확대 및 자생적인 돌봄시스템 구축

마을공동체사업의 필요성에 대한 응답으로 ‘매우 필요하다’, ‘필요하다’ 가 전체 70.4%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현재 공동체 의식 및 상황에 대한 인식은 낮은 것으로 판단되지만, 마을공동체사업에 대한 욕구가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마을공동체사업 참여의사는 양재2동이 가장 높았으며, 내곡동, 양재1동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양재종합사회복지관 전체 권역 중 양재 2동과 내곡동을 중심으로 마을 공동체사업을 확대해야 할 것이며, 중장기 계획으로 나눔이웃 중심의 주민 리더를 양성하여 주민 스스로 지역 내 문제를 파악하여 해결할 수 있는 주체성을 강화함으로써 자생적인 돌봄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

6.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다양성 확보 및 정보 제공 노력 필요

봉사활동에 대한 욕구는 있으나 참여경로를 알지 못하여 봉사활동에 참여하지 못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봉사활동 참여경로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안내지를 제작하여 홍보하거나, 홍보게시판을 활용하여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설문응답자 중 37.2%가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 참여를 희망하여 응답자의 욕구에 맞는 자원봉사활동을 개발하고, 봉사모임 혹은 개별 활동을 연계하는 방법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복지관 및 지역사회 적용점

- 여가 및 노인 프로그램에 대한 욕구에 맞추어 복지관 프로그램 정보를 제공하고, 복지관 접근에 어려움을 느끼는 노인을 위해 지역 거점기관을 활용한 ‘찾아가는 교육문화교실’ 사업 추진 필요.

- 저소득 노인의 주요 어려움인 건강과 여가활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복지사, 영양사, 간호사, 물리치료사를 활용한 융복합 서비스 제공 필요.

- 여러 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도움을 받지 못 하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노인을 위한 돌봄시스템 ‘별이 빛나는 사이’ 사업 추진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