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제 : 책소개 '비이성의 세계사'
□ 발표자 : 변영복 안전관리사
서론) 고대 그리스의 소크라테스 재판~1900년대 르완다 대학살에 이르기까지 사회가 위태로울 때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마녀사냥들을 10가지로 추려 기억하고 되짚어본 세계사.
-소크라테스의 재판/ 로마 대화재와 기독교인 박해/ 병자호란과 환향녀 /중세 마녀사냥/ 드레퓌스 사건/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 매카시즘 /홍위병과 문화대혁명 /캄보디아 킬링필드/ 르완다 대학살
본론) 병자호란과 환향녀의 줄거리
1636년 만주족인 청나라가 조선을 침략(병자호란)했다. 인조반정으로 광해군을 폐위하고 왕위에 오른 조선의 16대 인조는 병자호란이라는 커다란 재난을 나라에 가져왔다. 청나라의 말발굽이 조선땅을 휩쓸고 간 자리에는 피냄새 진동, 폐허뿐이었다. 남아있는 자라고는 10세미만 어린이와 70노인들 분이었다. 당시 조선인구 천만, 청나라로 납치된 조선인 50만, 그런데 유독 청나라군사들은 사대부집 여인들을 노렸다. 그것은 납치한 조선인들을 가족에게 되팔아 얻는 돈때문이었다. 처음에 은 5냥이 250냥까지 늘어났다. 전쟁이 끝나고 천신만고 끝에 되돌아온 여인들을 위해 조정에서는 “도성과 경기도 일원은 한강, 강원도는 소양강, 충청도는 금강, 황해도는 예성강, 평안도는 대동강을 각각 회절강으로 삼을 것이다. 환향녀들은 회절하는 정성으로 몸과 마음을 깨끗이 씻고 집으로 돌아가도록하라. 만일 회절한 환향녀들을 받아들이지않는 사례가 있으면 국법으로 다스릴 것이다”. 환향녀가 많아지자 청천강, 낙동강, 섬진강을 추가로 지정하였다. 하지만 그녀들을 기다리고 있었던건 소박맞을 운명과 사회적 낙인이었다. - 비록 본심은 아니었다 하더라도 변을 만나 죽지 않았으니 절의를 잃지 않았다고 할수 있겠는가, 이미 절개를 잃었으면 남편과 의리가 끊어진 것이니 억지로 다시 합하게 해서 사대부의 기풍을 더럽힐 수 없다 - 라는 이유로.
17세기 조선사회는 정절을 잃은 여인의 자손은 과거응시자격박탈, 요직으로의 출세도 금지되어 살아돌아온 여인과 다시 합치는 사대부는 아무도 없았다. 따라서 버림받은 수많은 사대부집안의 여인들이 선택한건 자결이 유일한 방법이었다. 환향녀에 대한 사대부의 태도는 결국 평민들에게도 큰 영향을 주었다. 임금의 지시 없이도 이혼할 수 있었으므로 환속한 아내와 며느리들을 헌신짝처럼 버렸다. 그리고 그녀들에게 환향녀라는 낙인을 찍었다. 고향에 돌아온 여자라는 뜻의 환향녀는 결국 오랑캐와 잠자리를 한 더러운 여자라는 뜻으로 변질되었다. “정절을 잃지 않은 여자들도 환향녀의 굴레를 벗어 날수 없었다. 손가락질은 집에서 시작돼 온동네로 번졌다. 환향녀의 이빨에 빨간 칠, 까만 칠을 해서 사람들과 마주할 수 없도룩 한 마을도 있었다. 환향녀를 더욱 비극적으로 만든 것은 시어머니들이었다. 여성차별 이념제도가 고착화 하면서 시어머니의 존재 가치는 `아들의 어머니`로 한정되었다. 여성으로의 정체성이 거세된 그녀들은 곧 조선시대의 자화상이었다. 그렇지만 이러한 폐습의 잔병들은 조선이 멸망한 이후로도 사라지지않았다. `여자니까,,,`라는 이유로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
결론) 만약에 내가 조선시대 양반가의 남자로 태어났다면 병자호란에 포로로 잡혀간 아내를 보듬고 감싸안아 주었을까? 답은 부정적입니다. 환호와 조롱... 지금의 우리도 마녀사냥을 반복하고 있지는 않은 가요?. 얼마전에 한국대표팀과 독일대표팀의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이 열린 지난 27일 광하문 광장은 축제의 장이었다. 경기가 끝난뒤 새벽까지 축제를 벌인 시민들은 약속이나 한 듯 쓰레기를 깨끗이 치웠다. 하지만 같은 시간 인터넷상에는 특정선수에 대한 `마녀사냥`이 계속됐다. 특히 월드컵기간 중에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은 특정 선수를 비난하는 창구로 전락했다. 조별리그 3차전이 끝난 뒤에도 `일부 선수의 입국을 금지해 달라`, `걸어서 오게 해 달라` 라는 무차별 마녀사냥은 지속되었다.
`자본주의의 한계와 원리`에서 -우리는 인간을 모든 것의 중심에 놓아야 한다. 이것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미래 세대들이야말로 “ 인간은 기대할만한 가치가 있는 존재다”라고 설파한 칼 막스의 메시지를 새겨 듣길 바랍니다.
---고전을 읽으면 세상이 보인다---